가을 주말: 산에서 찾은 여유 Caitlin Manchester, Korea – November 2025
가을의 상쾌한 공기와 산길은 주말을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주말에는 저는 보통 언어 교환을 하고 등산도 하곤 합니다. 이번 달은 제가 남한산, 관악산, 그리고 북악산에 등산했습니다. 이 세 산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산은 남한산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단풍잎이며 산성이며 경치를 다 매우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았습니다. 남한산은 경기도에 있는 산으로 산꼭대기에 독특한 성이 있는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13개 유산 중 하나입니다. 남한산성은 오래된 역사와 깊은 문화적 의미를 인정받아 한국전쟁 직후 한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을에는 빨갛고 노랗게 물든 나무들로 둘러싸인 성벽을 따라 등산을 하는 것이 정말 즐거운 경험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한국에서 등산은 취미뿐만 아니라 인상적인 문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 친구들이 말씀 한 대로 한국인치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등산하는 경험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등산이야말로 건강을 위한 최고의 운동이므로 어르신들께 인기가 많지만 저와 같이 젊은 세대에게도 점점 사랑받고 있습니다.
관악산에 등산한 후에 저는 룸메이트와 함께 하늘공원에서 열린 바비큐 페스타에 참가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음식을 먹으러 간 게 아니라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민경훈 씨를 보러 갔습니다.
우리는 조금 늦게 도착해서 노래 한 곡만 들을 수 있었지만, 그 순간은 저에게 아직도 매우 의미 있게 남아 있습니다.
저는 14살 때부터 아는 형님이라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봐 왔는데, 그 프로그램을 통해 민경훈 씨를 알게 되었습니다.
노래면 노래 개그면 개그 민경훈 씨는 언제나 관객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직접 그의 노래를 들었을 때는 생각보다 훨씬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아마도 그 순간에는 제가 정말로 한국에 왔고 살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꿈꾸던 일이어서 그 꿈이 이루어졌다는 게 특히 행복한 느낌이었습니다.
There’s something about crisp autumn air and mountain trails that makes weekends feel truly refreshing. On weekends, I usually attend both my language exchange meetings and go hiking. This month, I climbed Namhan mountain, Gwanak mountain and Bukak mountain. Out of these three mountains, the one I liked the most was Namhan mountain. Whether it’s the autumn leaves or the fortress, the views are all so stunning that it felt like a heart-healing experience. Located in Gyeonggi province, Namhan mountain has a unique fortress at its peak, which is one of thirteen locations in Korea that have been designated as UNESCO world heritage sites. The Namhan mountain fortress was also designated as Korea’s first national park immediately after the Korean War, in recognition of its long history and profound cultural significance.
In autumn, the fortress walls are enveloped by autumn leaves turning shades of red and yellow, and hiking along the walls at this time of year is bound to be a good experience. I was no exception here!
In Korea, hiking is not only a hobby but has also established itself as a an impressive culture. According to my friends, there’s hardly a Korean person who hasn’t gone hiking with family or friends. Hiking is a great kind of exercise to do for your health, so it’s popular amongst the older generations, but it’s also becoming increasingly popular among younger generations (like myself).
After hiking Gwanak mountain, my roommate and I went to a barbecue festival at Haneul park. To be honest, I didn’t actually go there for the food – rather, I went to see my favorite singer, Min Kyunghoon. We arrived a little late so we only got to listen to l one song, but that moment was still incredibly meaningful to me.
I’ve watched the Korean variety show ‘Knowing Brothers’ since I was 14 years old, and that’s how I first discovered Min Kyunghoon. Whether it’s singing or comedy, he always makes a positive impression on the audience and lifts their spirits. For me, listening to him sing in person was even more moving than I expected. Perhaps it was because at that moment, I truly felt like I am in Korea and living here. It’s something I’ve dreamed of for a long time, so it was especially fulfilling.